저널리즘

기상청 지진 데이터를 활용한 지도 시각화

울산 동구 52km 해역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5번째 규모다. 지진의 여파는 수도권 지역에 까지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우리나라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또 진도 5.0이상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은 또 어디일까? 기상청 데이터로는 한눈에 들어오지도, 분석하기도 쉽지 않다. 지도 시각화를 통해 가독성을 높여보자. 다양한 지도 시각화 방법이 있지만 이 장에서는 가장 쉽게 <구글 퓨전테이블>을 활용해 발생지점과, 밀집도를 통한 히트맵(heatmap)을 그려보고자 한다.

기상청은 국내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한다. 지난 1978년 지진 관측 부터 지난 5일 발생한 지진까지 모든 데이터가 진원시, 규모, 위도/경도, 위치 순으로 공개하고 있다. 서비스 자체에서 csv나 xls 등의 형태로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가공이 필요하다.

1
<그림1>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 – 지진·화산 – 국내지진 목록 순으로 클릭하면 <그림1>과 같은 페이지가 등장한다. 이 장에서는 1978년 관측부터 최근까지 지진 데이터를 확보해야 함으로 발생기간을 1978-01-01 ~ 2016-07-07(작성일 기준)로 변경한다. 그리고 검색하기를 누르면 발생기간 지진 데이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기상청 지진 데이터는 별도의 데이터셋을 내보낼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스프레드 시트 작업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엑셀이 없는 분들을 위해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preadsheets)를 활용해 데이터를 정제하고자 한다. 표의 시작셀(진원시)부터 끝셀까지 드래그한 뒤 Ctrl+C(복사하기)를 누른다. 다시 스프레드 시트를 켜고 첫 셀에서 Ctrl+V(붙여넣기)를 누른고 기상청 지진 데이터셀을 복사한다.

2
<그림2>

이 모든 작업을 끝내면 <그림2> 같은 결과물이 얻어진다.  이 자체를 시각화 데이터로 활용할 수는 없다. 퓨전테이블이 데이터를 인식하기 쉽도록 정제작업을 거쳐야 한다. 거창한 작업은 아니지만, 조금은 번거롭다. 셀 내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거나 혹은 추가하는 작업이다. 여기에서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다.

<그림3>

정제를 거치면 다음과 같은 셀이 완성된다. 저장한 데이터는 곧바로 퓨전테이블에서 불러오기를 할 수있다. 퓨전테이블을 실행하고 구글 드라이브에서 정제한 지진 데이터 셀을 불러온다. 그러면 <그림4> 같은 그림이 불러온다. (해당 셀의 모양은 자신이 정제한 방식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그림4>

여기가 끝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작업이 남았다. 각 데이터의 특성에 맞게 셀 타입을 바꿔줘야 한다.  설정은 간단하다. 각 행의 첫 셀에 마우스를 옮기면 아래 삼각형이 뜬다. 그걸 클릭하고 “Change column”이라는 항목을 선택한다.

<그림6>

그러면 “Change column” 항목 안에서 TYPE(타입)을 변경할 수 있는 리스트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고 각 셀의 맞는 테이터 타입을 설정한다. 항목 안에는 Text(텍스트), Number(숫자), Location(위치), Date/Time(시간) 등 4가지 속성을 고를 수 있다.

항목의 지진발생부터 시간, 규모, 위/경도, 위치 등 셀 속성에 맞는 타입을 설정한다. 다른 타입을 선택할 경우 제대로된 결과값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데이터에 맞는 속성을 선택한다. 중요한 지점은 위/경도 부분이다. 위도 데이터에서 Change column을 선택하고 Location을 클릭하면 위도와 경도를 선택할 수 있는 라디오 버튼이 제공된다. 그에 따라 선택하면 위/경도에 맞는 진원지의 데이터가 표시된다.

타입 설정이 끝나면 이제 지도에 각 지점의 위치 정보를 시각화할 일만 남았다. <그림4>의 상단 우측을 보면 빨간색 네모 상자 안에 플러스 버튼이 보인다. 클릭하면 ‘add map’이라는 항목이 보인다. 그것을 클릭하면 각 점으로 찍힌 위치 데이터가 지도에 시각화된다.

<그림8>

결과값은 <그림8>과 같다. 하지만 뭔가 산만하다. 퓨전테이블에는 각 점 값에 맞는 점들의 속성을 바꿀 수 있다. <그림8> 좌측 빨간색 네모 상자로 표시된 ‘change map feature styles’를 클릭하고 Point – Marker Icon – Bucket을 선택하면 지진의 규모에 따라 각 점의 색상을 바꿀 수 있다.

<그림9>

각 지점을 클릭하면 발생한 지점에 대한 지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주를 선택할 수도 있다. 빨간색 점으로 표시된 곳은 진도 5이상 지진이 발생한 지점을 별도로 표시했다. 지난 2016년 7월 5일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 정보가 표시된다.

이것 말고도 지진이 많이 발생한 지점에 대해 히트맵을 그릴 수 있다. 히트맵은 ‘Configure Map’ – Heatmap을 클릭하면 바로 그릴 수 있다.

<그림10>

Heatmap 항목에는 Radius(범위), Opacity(투명도), Weight(가중치) 속성이 있다. 각 속성값을 조정해보면 우측 지도에 설정된 값이 실시간으로 변경된다.

 

되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게 많아요. 어느 순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하고 싶을 걸 택할 겁니다. 삶은 짧고, 불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