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이 별도의 서버에 웹페이지를 구축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IDC업체의 웹호스팅을 계약하는 방법이 있겠고, 시중에 판매되는 개인 서버 PC를 구매해 운용하거나 집에 남는 PC로 서버를 구축하는 방법 등이 이다. 안정적으로는 웹호스팅 업체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이겠지만 이 경우에는 매월 비용이 소요된다. 또 여러가지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국내업체는 카페24나 가비아, 고도몰 등의 업체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심지어 업체간 서비스 요금도 비슷하다. 짬짜미 아닐까 의심이 든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의 개인용 서버PC가 출시돼 있어 과거보다 운용하기 쉽다. 사실 서버PC가 일반PC와 크게 다른게 있는 건 아니다. 용도나 활용도 측면에서는 외려 일반PC가 더 월등하다. 다만 서버PC는 말 그대로 서버용 이기 때문에 CPU나 램, 스토리지가 일반 PC보다 월등하다. 데이터 처리에 특화돼 있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실, 라즈베리파이로 개인서버를 구축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 하지만 말그대로 개인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또 5V 전원 사용으로 저전력 서버를 구축할 수 있고, 서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발열이 거의 없다. (그래도 장시간 가동시 서버 다운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라즈베리파이의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시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교육용으로 제격이다. 서론이 길었다. 그럼 서버를 구축해보자. 따라하면 된다.
먼저 본인의 라즈베리파이에 SSH로 접속한다. 여기서는 텔넷 프로그램인 PUTTY를 이용한다.
[irp posts=”1493″ name=”라즈베리파이를 랜으로 연결해 컨트롤하기”]개인서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필수 프로그램이 있다. APACHE2와 PHP5.5, MySQL이 필요하다. 아파치는 HTTP 웹서버 프로그램이다. 어떤 운영체제에서든 호환이 가능해 세계 웹서버의 절반이 이걸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PHP는 동적 웹프로그래밍 언어이고, MySQL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프로그램이다. 여러분들이 보는 대부분의 웹은 이 세 개로 구축돼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입력문
<?php
phpinfo();
?>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라즈베리파이를 개인 웹서버로 사용할 기본 설정이 끝난거다. 이 안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도 되고 드루팔이나 제로보드 등 CMS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건 쓰는 사람 마음이다. 하나 더 추가 하면 라즈베리파이가 랜을 통해 IP를 할당 받는 방식은 현재 유동이다. 한마디로 접속할 때마다 아이피가 달라진다는 의미다. 호스트네임으로 접속하면 상관없지만 유동방식보다는 정적IP로 할당받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