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CMS 플랫폼이다. 비교적 다른 플랫폼에 비해 사용이 쉽다고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언어적인 측면이 그렇다. 국산 CMS인 XE나 TextCube 등이 있긴 하지만, 워드프레스에 비해 사용자가 적어 공유된 소스가 많지 않아 한계가 많다.
그에 반해 워드프레스는 수십만개의 테마와 플러그인으로 무장돼 있다. 게다가 각각의 요소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그 활용또한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세계적으로 쓰이는 플랫폼이다 보니 한글화된 엘리먼트를 찾기 어렵다. 또한 오픈형 커뮤니티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지화(localizing)을 해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
‘Poedit’는 언어나 현지화 문제로 고민 많은 개발자를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이들과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백분율로 번역률을 표기하고 있으며, 파일 형태로 제공돼 누구나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번역 대상 플러그인과 테마 각각의 텍스트가 모듈화 돼 있어 직관적이고, 자주 쓰는 번역 문구가 제시돼 누구나 쉽게 번역할 수 있다.(다만, 이 기능은 라이센스 구입 후에 쓸 수 있고, 무료 버전은 제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