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떤 시작의 수기 -5

1.

사무공간이 생겼다. 작지만, 소중한 공간이다. 거리 문제가 있지만, 여러가지 입주여건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거의 무상 수준이나 다름없는 임대료, 관리료 등등등 스타트업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한 건 아니다. 배부른 소리라 할 지 모르지만, 조금 걸리는게 있다. 이런 코워킹(Co-Working) 공간 장점은 입주기업간 네트워킹이다. 사실 우선순위는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센터에 입주한 기업 대부분 제조, 기술 기반이다. <방탕서른>같은 지식기반 콘텐츠 비중이 크지 않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한 연계사업(O2O 기반) 수익이 핵심인 <방탕서른>을 인큐베이팅 하기에는 취약한 부분이다. 이달 말에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돼 있다고 하니, 우선 듣고 판단해볼 요량이다. 무리하지 않겠다.

 

2.

<방탕서른>의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수정한다. 내달 중순 완성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다. 범용성이 좋은 WP CMS 기반으로 가독성과 속도, 안정성 확장에 주력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핵심은 모바일 퍼스트다. 반응형웹(Responsive Web)이 사이트 관리나 운영에서 효율성을 띄는 것은 맞다. HTML5가 보편화되면서 부트스트랩(bootstrap) 프레임워크가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애용되고 있는 것도 맞다. 하지만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 얼마나 가독성있게 깔끔하게 보일 것인지는 이견이 많다. 깔끔하게 코드를 작성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UI, UX를 제공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다.(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더불어 <방탕서른>은 차후 무크(Mooc) 등의 서비스를 연계해야 하기 때문에 PC 웹브라우저 환경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앱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두 사이의 적절한 조화가 관건이다.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3.

자금 조달(?) 방법을 몇가지 생각했다. 우선 내 자비(ㅜㅅㅜ), 그리고 지인의 투자비(ㅠㅂㅠ), 정부지원(ㅡ_ㅡ^), 펀딩(ㅇㅅㅇ;;)이다. 후자는 성과가 필요하다. 우선 1를 시작으로 제한선에 도달하면 2를 받고(물론 지분을 태워야 한다.), 기존의 성과를 종합해 3, 4를 진행할 생각이다. 여기까지 얼마나 걸릴 지는 예상할 수 없다. 일단은 1까지를 1년으로 잡아본다.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디어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생명이다. 여기에서 팬덤(?)이 생긴다. 그래야 2차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는 했지만, 아직 여기서 밝힐 것은 아니다.

되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게 많아요. 어느 순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하고 싶을 걸 택할 겁니다. 삶은 짧고, 불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