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떤 시작의 수기 -6

사업을 축소해야 한다. 차질이 발생하면서 예정된 수순이었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의 수정인가다. 피봇(Pivot)도 고려하고 있다. 크게는 <방탕서른>의 유지지만, 작게는 <텐미니트> 복원이나 다른 제3의 형식도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는 ‘수익’보다는 ‘유지’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주 지인을 통해 A매거진의 K대표와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론칭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매체지만, 독특한 포맷과 글쓰기 스타일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매체다. 런칭까지는 1년이 소요됐다. 종이매체로 시작해 현재 웹매거진, 소셜로 확대 중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현재까지도 거의 수익이 없다. 매출의 대부분이 투자되고 있다. 초반 1년까지는 자비를 투입했다. 인쇄로 시작했기 때문에 초반 막대한 자본이 필요했다.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금 내가 똑같은 일에 뛰어든다면 결코 시작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돈이다. 가장 힘들었던 것 역시 초기 자금을 융통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나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공감이 갔다.

<방탕서른>의 아이템에 대해서는 좋다는 평을 해줬다. 올해 트렌드 자체가 ‘YOLO'(You Only Live Once)이기도 하고,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관련된 커머스(무크, 북스를 포함한)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여기 매거진 역시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고, 그쪽에서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 얘기를 듣고 마음이 조금 안정되기는 헀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이르다. 사업 수정이 필요한 지금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다. 우선 대대적인 사이트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PG를 포함한 구독자 시스템을 고안하고 있으니 거기에만 매달릴 생각이다.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은 한 주였다. 역시나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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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게 많아요. 어느 순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하고 싶을 걸 택할 겁니다. 삶은 짧고, 불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