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멸’ 고다르 – 자아 혹은 타자의 반영

  경멸의 자기반영 어떤 영화는 화면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는다. 두 세계는 동질적이면서도, 이질적이다. 끝없이 서로를 반영하지만, 또한 끊임없이 충돌한다.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접점. 이른 바, 고요하지 않은 ‘냉전’(冷戰)의 상태. 고다르와 그의 영화가 직면한 특유의 상황이다. 영화 <경멸>(Le Mepris)의 리뷰 전에 살펴볼 것이 있다. 그가 인접한 세계다. 고다르의 누벨바그(Nouvelle Vague)는 기존의…